코스피가 10월 21일 3.06% 오른 5,722.54에 마감했어요. 바로 전날 3.73% 빠졌던 지수가 하루 만에 그만큼을 거의 되돌린 겁니다.
금 EA를 돌리면서 나스닥과 코스피를 같이 보는 입장에서, 이런 하루 뒤집기가 얼마나 드문 일인지 25년치 일봉으로 세어봤어요.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한쪽으로 쏠려 있었습니다.
코스피 반등 이유 ① 반도체 두 종목이 지수를 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몫이 워낙 커서, 두 종목이 5~6% 오르면 지수도 따라 크게 움직여요. 반도체가 적은 코스닥이 1%대에 그친 것도 같은 이유죠.
불씨는 미국에서 왔어요. 서버 회사 슈퍼마이크로가 잠정 매출을 190억 달러로 내놨는데, 시장 예상은 150억 달러였고 주가는 시간외에서 13% 뛰었습니다.
서버가 예상보다 많이 팔렸다는 건 그 안에 들어가는 메모리도 많이 팔렸다는 뜻이에요. 같은 날 노무라는 메모리 수요가 2028년까지 공급보다 많을 거라며 하이닉스 목표주가 470만 원, 삼성전자 67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코스피 반등 이유 ② 외국인이 다시 샀다
장중 집계로 외국인이 4,661억 원, 기관이 159억 원을 순매수했어요. 개인은 반대로 1조 182억 원어치를 팔았고요.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팔다가 최근 3거래일 동안 약 8,500억 원어치를 다시 사들였어요. 지수를 움직이는 돈의 방향이 바뀌었는지가 지금 시장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코스피 사이드카, 두 달 만에 다시 켜졌다
이날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어요. 코스피200 선물이 1분 넘게 5% 이상 오르면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5분 동안 멈추게 하는 장치로, 너무 빨리 달리는 차에 잠깐 브레이크를 거는 것과 비슷합니다.
매수 쪽 사이드카는 8월 20일 이후 처음이에요. 그날도 올해 크게 빠진 다음 날 크게 오른 날 중 하나였습니다.
하루 전 -3.7%는 왜 나왔나

10월 20일엔 AI 투자가 정말 돈이 되느냐, 데이터센터를 지을 돈을 어떻게 빌리느냐는 걱정이 한꺼번에 번졌어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71% 빠지는 등 반도체 밖 대형주까지 같이 무너졌습니다.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은 같은 주에 AI가 거품인 건 분명하다고 말했어요. 이 걱정은 지난주 미국 반도체 지수 8일 연속 하락 때부터 이어진 흐름입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코어위브 주가).
25년 동안 25번, 그중 10번이 올해

하루에 3% 넘게 빠지고 바로 다음 날 3% 넘게 오른 경우를 2002년부터 세어봤어요. 금융위기가 있던 2008년이 5번이었는데, 올해는 아직 10월인데도 그 두 배입니다.

방향을 따지지 않고 하루 3% 넘게 움직인 날만 세어도 올해가 68일로 가장 많아요. 올해 거래일이 195일이었으니, 사흘에 한 번꼴로 지수가 3% 넘게 출렁인 셈입니다.
코스피 2026, 오르고 빠진 폭이 둘 다 컸다

작년 말 4,214였던 지수는 6월 22일 9,114.55까지 올라 두 배를 넘겼어요. 지금은 그 고점에서 37% 내려왔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35.8% 위에 있습니다.
위아래로 크게 움직인 해라 하루 3%짜리 날이 이렇게 많이 쌓였어요. 지수가 오를 때 빨리 올랐던 만큼 빠질 때도 빨랐던 1년이었습니다.
올해 앞선 9번, 그다음엔 어땠나

다음 날까지 오른 건 9번 중 6번이었어요. 그런데 닷새 뒤로 넓히면 5번만 올라 있었고, 7월 21일 반등은 닷새 뒤 오히려 10% 넘게 빠져 있었습니다.
하루 크게 오른 게 바닥이었는지는 며칠 지나봐야 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런 날 숫자 하나보다 뒤에 붙은 일정부터 확인합니다.
이번 주 남은 일정
| 한국시간 | 일정 | 왜 중요한가 |
|---|---|---|
| 10/22(목) 새벽 5시 무렵 | 테슬라·메타 3분기 실적 | AI 투자 계획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
| 10/22(목) 오전 |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 연속 인상 뒤 3% 동결이 시장 예상 |
| 10/29(목) 새벽 3시 | 미국 FOMC 금리 결정 | 두 시간 뒤 MS·알파벳 실적이 이어짐 |
한국 생산자물가가 1년 전보다 7.7% 오른 상태라, 한국은행이 금리를 어떻게 말하느냐도 지수에 무게를 줄 수 있어요. 빅테크 일곱 곳의 실적 일정은 빅테크 실적발표 일정에 정리해뒀습니다.
금 EA 돌리는 입장에서
코스피가 하루씩 3%를 오가는 장에선 원·달러 환율도 같이 흔들려서, 원화로 금을 보는 사람은 체감 변동이 더 커져요. 저는 이런 주엔 금 차트를 달러 기준으로 따로 띄워놓고 봅니다.
어제 나온 넷플릭스 실적에서도 “숫자보다 전망”이 주가를 움직였어요(넷플릭스 주가 하락 이유). 내일 새벽 테슬라·메타 결과가 반도체 흐름을 이어갈지가 코스피에도 그대로 넘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자주 받는 질문
오늘 코스피 반등 이유는 뭔가요?
미국 슈퍼마이크로의 잠정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나오면서 메모리 수요 기대가 살아났고, 하이닉스(+5.97%)와 삼성전자(+5.20%)가 지수를 끌어올렸어요.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조건은?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5% 넘게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 발동돼요. 프로그램 매매 주문이 5분 동안 멈췄다가 자동으로 풀립니다.
코스피가 하루 3% 넘게 움직인 날은 올해 몇 번인가요?
10월 21일까지 68일이에요. 2002년 이후 가장 많고, 그다음이 2008년(37일)과 2002년(35일)입니다.
코스피 반등 전망은 어떻게 보나요?
올해 앞서 3% 급락 다음 날 3% 넘게 오른 9번을 보면, 닷새 뒤까지 오른 채였던 건 5번이었어요.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10/22 한국은행 결정과 빅테크 실적을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
직접 만든 금 EA(AURUM)로 실계좌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4년 백테스트에서 $5,000이 $2,923,214가 됐습니다 — 복리로 굴린 584배입니다. 그런데 승률은 48.68%로 절반도 안 됩니다. 대신 이길 때가 1.58배 커서 돈이 남습니다. 최대 낙폭은 11.11%였고, 11번 내리 진 구간도 있었습니다. AURUM 상세 보기 →
4년 백테스트에서 $5,000이 $2,923,214가 됐습니다. 복리로 굴린 결과이고, 승률은 48.68%, 최대 낙폭은 11.11%였습니다. 숫자를 눈으로 먼저 확인하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브로커부터 먼저 정하실 분은 → M4Markets 계좌 개설하기
제 링크로 개설하셔도 추가 비용은 없고 거래 조건도 동일합니다. 대신 저는 브로커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읽다가 막히는 부분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제가 직접 답합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의 개인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면책 조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