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30분. 잘 가던 차트가 갑자기 튀고, 걸어둔 손절이 우수수 걸립니다.
고장 아닙니다. 그 시간에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각에 나옵니다. 아무 때나 튀는 게 아닙니다.
시간만 알아도 절반은 피합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다 정리했습니다.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꺼내 보시라고 만든 글입니다.
하루 기준, 이 시간만 기억하면 됩니다

미국 동부시간 08:30이 한국시간 21:30입니다. 큰 지표는 거의 다 여기 몰려 있습니다. FOMC만 다음날 새벽 3시입니다.
왜 하필 이 시간이냐면, 미국 동부시간 08:30이 뉴욕 증시 개장(09:30) 한 시간 전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에 소화할 시간을 주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한테는 늘 밤 9시 30분입니다.
제일 크게 움직이는 다섯 개

나머지는 몰라도 이건 알아야 합니다. 특히 고용보고서(NFP)와 CPI는 한 달에 두 번 오는 최대 이벤트입니다. CPI는 헤드라인보다 근원(Core)을 먼저 보세요. 연준이 보는 게 그쪽입니다.
그다음으로 자주 나오는 것들

매주 목요일 신규 실업수당청구는 유일한 주간 고용 지표입니다. ISM은 숫자 자체보다 50을 넘었는지 밑돌았는지를 먼저 봅니다.
매주 자동으로 돌아오는 것

이 네 개는 달력 반복 일정으로 걸어두시면 매번 찾아볼 일이 없어집니다.
11월 1일부터 한 시간씩 밀립니다

미국 서머타임이 2026년 11월 1일(일)에 끝납니다. 그때부터 21:30이던 발표가 22:30이 됩니다.

매년 이걸 모르고 한 시간 일찍 기다리다 놓치거나, 지나간 줄 알고 잠들었다가 새벽에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발표 순간에 실제로 벌어지는 일

발표 직전 몇 분간 호가가 얇아지고 스프레드가 벌어집니다. 평소 자리에 걸어둔 손절이 이 순간에 스치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방향을 맞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체결 환경이 나빠지는 문제입니다. 자동으로 돌리시는 분들은 이 시간대를 어떻게 다룰지 미리 정해두셔야 합니다.
숫자보다 ‘예상치와의 차이’를 봅니다
발표된 숫자가 좋은지 나쁜지는 사실 두 번째 문제입니다. 시장이 반응하는 건 예상치와 얼마나 벌어졌느냐입니다.
고용이 20만 명 늘었어도 시장이 25만을 기대했다면 그건 나쁜 숫자로 읽힙니다. 반대로 5만 늘었는데 예상이 2만이었으면 좋은 숫자가 됩니다. 경제 캘린더에 예상치 칸이 항상 같이 붙어 있는 이유가 이겁니다.
발표 직전에 시장이 유난히 조용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다들 숫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차이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9월부터 12월까지, 미리 찍어두세요

공식 확정 일정이지만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발표 주간에 bls.gov와 연준 일정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오늘 가져가실 것

- 21:30 — 대형 지표는 거의 다 이 시간
- 03:00 — FOMC는 새벽. 기자회견이 성명서보다 크게 움직입니다
- 11월 1일 — 서머타임 해제. 그다음 날부터 한 시간씩 뒤로
- 매주 목요일 21:30 — 실업수당청구
- 발표 직후 — 방향보다 체결 환경이 먼저 나빠집니다
일정과 시각은 미 노동통계국·연준 공식 자료 기준(2026년 8월 확인)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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