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마감 — 대형주 7개가 전부 올랐는데 나스닥은 −0.05%였습니다

지금 한국시간 9월 5일 새벽 3시, 미국장 마감 두 시간 전입니다.

지수만 보면 조용한 하루입니다. 나스닥100이 −0.05%니까요.

그런데 안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그림이었습니다.

대형주 7개가 전부 올랐습니다

테슬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주 7종목 상승률과 나스닥 S&P500 다우 지수 하락률 비교 막대 그래프
위 일곱 개가 미국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입니다

시가총액 1등부터 7등까지가 예외 없이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5% 넘게 올랐고요.

그런데 지수 셋은 전부 마이너스입니다. 이게 왜 이상하냐면, 지수는 시가총액으로 가중치를 매기기 때문입니다.

제일 무거운 일곱 개가 다 올랐는데 지수가 못 올랐다는 건, 나머지 종목들이 그 힘을 전부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빠졌다는 뜻입니다.

다우가 −0.54%로 제일 많이 빠진 것도 같은 얘기입니다. 다우에는 기술주 비중이 작으니까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 시간 아침에 8월 고용지표가 나왔습니다.

항목실제예상
비농업 고용+162,00056,000
6·7월 상향 수정+55,000—
실업률4.1%4.1%
시간당 임금+0.3% (전월)
+3.1% (전년)
—
7월 수치는 −23,000에서 +21,000으로 부호가 바뀌었습니다

예상의 거의 세 배입니다. 게다가 마이너스였던 7월이 플러스로 뒤집혔습니다.

경제가 강하면 연준이 금리를 내릴 이유가 줄어듭니다. 지금은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논쟁하는 국면이라 더 그렇습니다.

사흘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9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2년물 국채금리와 9월 금리 인상 확률 변화
금리와 확률이 나란히 내려갔다 나란히 올라왔습니다

바로 어제 월러 이사 발언으로 인상 확률이 66%에서 52%까지 내려갔다고 썼습니다.

그 글을 올린 다음 날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59%로 되돌아왔습니다. 2년물 금리는 아예 4.39%로 소수점까지 같은 자리입니다.

사흘 동안 시장이 두 번 마음을 바꿨고, 결과적으로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어제 못 채운 숫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글에서 “9월 3일 국채 금리 확정치가 아직 안 나왔다”고 적어뒀습니다. 오늘 공개됐습니다.

만기9월 2일9월 3일변화
2년물4.394.34−5bp
10년물4.794.77−2bp
30년물5.275.25−2bp
10년 실질2.452.42−3bp
미국 재무부 일별 수익률 곡선 확정치

금리 판단이 걸린 2년물이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월러 발언이 반영된 자리가 여기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하나 더 볼 게 있습니다. 명목이 2bp 내리는 동안 실질금리는 3bp 내렸습니다.

둘의 차이인 기대 인플레이션은 2.34%p에서 2.35%p로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즉 물가 기대가 아니라 실질금리가 움직인 날이었고, 금이 2% 오른 이유도 거기 있습니다.

이 구조는 여기 정리해뒀습니다. → 금리와 금값, 168일치를 세어봤습니다

지금 시세

자산현재등락
나스닥10029,459.2−0.05%
S&P5007,710.0−0.43%
다우3053,366.6−0.54%
금4,417.08−1.25%
은65.868−1.66%
WTI 유가91.333−1.02%
달러 인덱스98.866+0.15%
원달러1,346.30−0.71%
VIX17.27−0.52%
비트코인79,472−2.21%
한국시간 9월 5일 새벽 3시 장중 · 마감 전이라 확정치가 아닙니다

금은 어제 올린 2%를 상당 부분 반납했습니다. 200일선까지 다시 2.5% 넘게 벌어졌습니다.

어제 글의 확인 항목 두 번째가 “금이 200일선을 종가로 넘나”였는데, 하루 만에 멀어지는 쪽으로 답이 나왔습니다.

읽을 때 주의할 것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 아직 장중입니다. 마감까지 두 시간 남았고, 마지막 한 시간에 뒤집히는 날이 드물지 않습니다
  • 대형주 강세와 지수 약세가 하루짜리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하루 폭으로 시장 구조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 9월 4일 국채 확정치는 내일 나옵니다. 위 2년물 4.39%는 발표 후 시장 호가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전망이 아니라 새벽 3시에 화면에 찍힌 것을 그대로 적은 기록입니다.

다음에 확인할 것

  • 9월 4일 마감에서 대형주 7개와 지수의 괴리가 유지됐나
  • 9월 4일 국채 확정치 — 2년물이 정말 4.39%로 마감했나
  • 금이 200일선 4,53X로 다시 붙나, 아니면 4,300대로 밀리나
  • 9월 인상 확률 59%가 FOMC 전까지 어디로 가나

FOMC는 9월 15~16일입니다.

자주 받는 질문

대형주가 오르는데 지수가 내리는 게 왜 이상한가요

지수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영향을 많이 주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무거운 일곱 개가 다 오르면 보통은 지수도 오릅니다. 안 올랐다는 건 나머지가 그만큼 세게 빠졌다는 뜻입니다.

고용지표가 좋으면 왜 주가가 내리나요

지금 국면이 특수해서입니다. 경제가 강하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명분이 생깁니다.

금리가 오르면 할인율이 올라가 주식 가치 계산이 불리해집니다. 좋은 뉴스가 나쁜 뉴스로 읽히는 구간입니다.

비농업 고용이 뭔가요

미국에서 농업을 뺀 부문의 한 달 순 일자리 증감입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발표합니다.

발표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밤 9시 30분입니다. 서머타임이 끝나면 10시 30분으로 바뀝니다.

지금 금은 어떻게 보나요

매수·매도 시점은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제가 보는 기준선은 200일선 4,53X입니다.

이틀 연속 그 아래에서 마감했고, 어제 좁혔던 격차가 오늘 다시 벌어졌습니다. 종가로 넘느냐가 제 확인 항목입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매수·매도 시점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레버리지 거래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시세는 한국시간 2026년 9월 5일 새벽 3시 장중 기준이며 마감 확정치가 아닙니다. 국채 금리는 미국 재무부 일별 수익률 곡선(9/3까지 확정)이고, 9월 4일 수치와 인상 확률은 보도된 시장 호가입니다. 고용지표는 미국 노동통계국 발표치입니다. 제휴 링크 관련 안내는 고지사항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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