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가 10월 16일 하루 3.7% 올라 배럴당 109.86달러로 마감했어요. 장중엔 110달러를 찍었고, 종가로는 5월 19일 이후 가장 높습니다.
금 EA를 돌리는 입장에서 기름값은 물가와 금리를 거쳐 금까지 이어지는 첫 단추라 매일 봐요. 이번 주는 기름만 오르고 금과 나스닥은 빠져서, 전쟁 이후 브렌트유가 크게 오른 날만 골라 세어봤습니다.
브렌트유 뜻, WTI와 차이
| 구분 | 브렌트유 | WTI |
|---|---|---|
| 어디서 나오나 | 영국·노르웨이 사이 북해 | 미국 내륙(텍사스 등) |
| 어디서 거래하나 | ICE(런던) | NYMEX(뉴욕) |
| 주로 쓰이는 곳 | 유럽·아시아·중동 원유 가격의 기준 | 미국 원유 가격의 기준 |
| 10월 16일 종가 | 109.86달러 | 101.41달러 |
| 이번 주 | +4.9% | +10.4% |
뉴스에서 “국제유가”라고 하면 대부분 브렌트유를 가리켜요.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상당수가 브렌트 가격을 기준으로 값을 매기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엔 WTI가 더 많이 올랐어요. 미국 원유 재고가 860만 배럴 줄어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를 기록한 게 미국 기름값을 따로 밀어 올렸습니다.
브렌트유 가격 2026, 두 번 올랐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날 72달러였던 브렌트유는 한 달 만에 118달러까지 갔어요. 7월 초엔 전쟁 전 수준까지 완전히 내려왔다가, 석 달 만에 다시 110달러 근처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 직전 60.85달러와 비교하면 80% 올랐어요. 장중 최고는 4월 30일 126.10달러였습니다.
브렌트유 가격 추이, 월평균으로 보면

6~8월 석 달은 80달러대에 머물렀어요. 8월엔 호르무즈 재개방 협상 소식이 오가기도 했고요.
9월부터 다시 100달러를 넘겼고, 10월 평균은 벌써 5월과 같은 104달러대예요.
이번 주 브렌트유가 오른 이유
- 후티 반군이 리야드 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했고, 사우디 홍해 쪽 수출항 얀부를 노린 미사일도 요격됐다.
-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해 일부 설비가 멈췄다. 러시아산 원유를 사는 나라에 최대 100% 관세를 매기는 조치도 10월 18일부터 시행된다.
- 경유가 모자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경유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내리누르는 힘도 있어요. IEA가 2천만 배럴 넘게 비축유를 풀기로 했고, 미국도 교환 방식으로 전략비축유 최대 1,700만 배럴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율리우스 베어의 노르베르트 뤼커는 “중동에서 나오는 물량은 대부분 회복됐다”며 지금 가격이 다소 높다고 봤어요. 같은 숫자를 두고도 공급이 실제로 막혔다는 쪽과 불안이 값에 얹혔다는 쪽이 갈리는 셈이죠.
주말 사이 나온 뉴스
미국 장이 닫힌 뒤에도 소식은 이어졌어요. UAE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발사체 두 발에 맞았다는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 발표가 있었고, 오만만 드론 공격으로 인도 선원들이 실종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군은 이란 봉쇄를 뚫으려던 화물선을 멈춰 세웠어요. 휴전 협상 소식은 아직 없어서, 이 뉴스들은 월요일 아침(한국시간) 원유 선물이 다시 열릴 때 한꺼번에 반영될 거예요.
브렌트유 급등한 날, 나스닥과 금은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브렌트유가 하루 4% 넘게 오른 날은 26번이었어요. 그중 나스닥100이 빠진 날이 17번, 금이 빠진 날이 19번이었습니다.
기름이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거라는 계산이 바로 붙어요. 이자를 안 주는 금에게도, 먼 미래 이익으로 값을 받는 기술주에게도 불리한 흐름입니다.
반대로 브렌트유가 하루 4% 넘게 빠진 18번 중엔 나스닥이 11번 올랐어요. 이번 전쟁 동안 나스닥에게 기름값은 거꾸로 움직이는 짝이었죠(나스닥 폭락 이유).
이번 주 성적표

기름이 오른 주에 금은 0.8%, 나스닥은 4.5% 빠졌어요. 위 집계에서 본 패턴이 한 주 동안 그대로 나온 셈입니다.
나스닥 쪽은 반도체 급락이 더 컸어요(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공포지수는 한 주에 35% 뛰었지만 수준은 아직 평균 근처입니다(VIX 지수).
브렌트유 가격 전망

골드만삭스는 4분기 기본 시나리오를 80달러 안팎으로 잡으면서도, 호르무즈 공격이 계속되면 12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봤어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전망에서 4분기 평균을 105달러로 내놨습니다.
정치 리스크 분석 회사 유라시아그룹은 확전 가능성을 35%에서 65%로 올렸어요. 다음 OPEC+ 회의는 11월 1일이고요.
금 EA 돌리는 입장에서
“전쟁 나면 기름도 금도 오른다”는 말은 이번 전쟁 동안 대부분 틀렸어요. 브렌트유가 크게 오른 날 금은 네 번 중 세 번 빠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름값이 뛰는 날엔 금리 쪽 반응부터 확인해요. 10월 29일 FOMC를 앞두고 유가가 110달러 위에 자리 잡으면, 금리 인상 쪽으로 무게가 더 실릴 수 있습니다(10월 FOMC 일정).
전쟁 7개월 동안 유가가 하루 5% 넘게 움직인 날의 기록은 국제유가 전망에 정리해뒀어요.
자주 받는 질문
브렌트유 뜻이 뭔가요?
영국과 노르웨이 사이 북해에서 나는 원유이자, 그 가격을 따르는 선물 가격이에요. 유럽·아시아·중동 원유 가격의 기준으로 쓰여서 “국제유가”라고 하면 보통 브렌트유를 말합니다.
브렌트유 WTI 차이는 뭔가요?
브렌트유는 북해산으로 런던 ICE에서, WTI는 미국 내륙산으로 뉴욕 NYMEX에서 거래돼요. 10월 16일 기준 브렌트유가 WTI보다 8달러 넘게 비쌌습니다.
브렌트유 가격 단위는 뭔가요?
달러/배럴이에요. 1배럴은 약 159리터라, 110달러면 리터당 0.69달러 정도입니다.
브렌트유 가격 실시간은 언제 움직이나요?
ICE 선물시장은 평일 거의 하루 종일 열려 있어요. 주말엔 쉬고, 한국시간 월요일 아침에 다시 거래가 시작됩니다.
유가 오르면 금값은 오르나요?
이번 전쟁 동안은 반대인 날이 많았어요. 2월 28일 이후 브렌트유가 하루 4% 넘게 오른 26일 중 19일은 금이 빠졌고, 평균 -0.7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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